질문 그대로 입니다
실용음악과에 대한 열정과 함께 취업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하고 계시는군요.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과 미래에 대한 걱정, 두 가지 감정 사이에서 많은 생각이 드실 것 같아요. 솔직하고 현실적인 고민은 당연한 것입니다.
실용음악 분야의 취업 현실이 쉽지 않다고 많이들 이야기하지만, 그렇다고 길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과거와는 다르게 다양한 길들이 열리고 있기도 합니다.
실용음악과 졸업 후 주요 진로와 현실적인 조언을 드릴게요.
1 연주가/가수 (무대 예술 분야)
진로: 가수, 아이돌, 밴드 멤버, 세션 연주가, 뮤지컬 배우 등.
현실: 이 분야는 재능과 노력은 물론, 운과 기회가 크게 작용하는 매우 경쟁적인 분야입니다. 안정적인 수입을 얻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성공 보장이 어렵습니다.
조언: 단순히 노래나 연주 실력만으로는 어렵습니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색깔과 매력, 그리고 뛰어난 실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오디션, 소규모 공연, SNS 활동 등을 통해 꾸준히 자신을 알리고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강한 정신력도 필수적입니다.
2 창작자 (음악 프로듀서/작곡가/작사가)
진로: 프로듀서, 작곡가, 작사가, 편곡가, 영화/드라마/게임 음악 감독 등.
현실: 음악 트렌드에 대한 이해, 프로듀싱 능력, 비즈니스 감각이 중요합니다. 이 분야 역시 치열하며, 지속적인 수입 창출이 어렵다는 인식이 있지만 , 실력을 인정받으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조언: 컴퓨터 음악(미디) 및 음향 기술을 습득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분석하며 자신만의 창작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관련 업계 인턴십이나 공모전 참여도 좋은 기회가 됩니다.
3 교육 분야
진로: 보컬 트레이너, 악기 강사, 실용음악학원 강사/운영, 예술 중/고등학교 교사 (교직 이수 후) 등.
현실: 음악적 실력과 함께 타인을 가르치고 소통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실력 있고 상위권 실용음악과를 졸업해야 유리하며, 프리랜서 형태로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언: 꾸준히 자신의 음악 실력을 향상시키면서, 교육학적 지식이나 교수법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실용음악 교육 대학원 진학이나 교직 이수를 통해 더욱 전문성을 갖출 수 있습니다.
4 음향/엔지니어링 분야
진로: 음향 엔지니어, 사운드 디자이너, 녹음 스튜디오 엔지니어, 방송국 음향 담당 등.
현실: 음악적 감각과 함께 과학적인 지식, 기술적인 역량이 중요합니다. 실용음악과의 특정 전공(음향 전공 등)에서 전문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조언: 이론 학습과 함께 실제 장비를 다루는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스튜디오나 방송국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5 기타 관련 분야
진로: 문화 콘텐츠 기획자, 공연 기획자, 연예 기획사 직원, 음악 저널리스트 등.
현실: 음악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기획력, 마케팅 능력이 요구됩니다.
조언: 실용음악 전공 지식에 더해 관련 분야의 지식(경영, 마케팅, 미디어 등)을 넓히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가장 중요한 조언:
실력: 어떤 분야든 최고 수준의 실력과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트폴리오: 자신의 작업물, 공연 영상, 녹음 파일 등을 꾸준히 만들어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야 합니다.
다양한 경험: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여러 장르의 음악을 접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는 것이 좋습니다.
현실 직시: 단순히 '음악이 좋아서'만으로는 지속하기 어려운 분야입니다. 졸업 후 진로에 대해 현실적으로 고민하고, 끊임없이 정보를 찾아보고 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음악은 매우 매력적인 분야이지만, 직업으로서의 삶은 또 다른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열정과 재능이 어떤 방향으로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탐색해 보시길 응원합니다!
참아야지! 참아라! 그러면 잘 되어 갈 걸세. 친구여, 정말 자네 말이 맞네. 세상 사람들 틈에 끼여 날마다 일에 쫓기며,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동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나 지신과 휠씬 더 잘 타협할 수 있게 되었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